다가시카시(だがしかし, 2016) 애니메이션

제목부터 다가시(막과자)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처럼 막과자에 관한 이야기로
막과자를 너무나도 좋아하던 작가가 단순히 좋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막과자를 소개하는 만화까지 그리기 시작한 것이 작품이 만들어진 계기라고 한다.

단순히 막과자만을 소개하는 만화라기보단, 일상개그물의 형식을 띄고 있어 
애니가 방영하기전부터 원작이 이미 160만부 이상 팔렸을 정도의 인기작품이기도 했었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호타루라는 막과자를 좋아하는 여자애가 
주인공인 코코노츠에게 가업인 막과자집을 잇길 강요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기본이 되는 큰 스토리는 이렇긴 하지만, 
주된 전개는 과자 하나를 주제로 설명을 하면서 개그스러운 상황을 만들어내는 옴니버스형식의 애니이다.

사실 막과자 같은 경우 국내에서는 단순 불량식품의 개념으로 팔고 있는지라,
종류도 많지 않고 전문적인 제과회사가 별로 없는 편인데,
일본의 같은 경우 막과자를 유통하는 대형 제과회사가 많은지라
과자의 종류도 많고 같은 제품이라도 여러 회사명으로 나오기도 한다.
때문에 작품내에서 설명하고 있는 대부분의 막과자들은 국내에서는 보기조차 힘든 경우가 많은 편이었고
공감을 토대로 설명하는 호타루의 모습은 약간 와닿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단순 과자에 대한 설명뿐만이 아니라
사야를 빼면 다들 약간 비정상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굉장히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여러 개그스러운 장면들은
충분히 재미를 느낄만한 부분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게다가 요즘 애니는 대부분 그렇긴 해도 작화 역시 깔끔하고 안정적이었고,
중간중간 서비스 씬 역시 많았던지라
단순히 볼거리만으로도 충분했던 애니이지 않았을까 싶다.
막과자에 관한 이야기가 아무래도 주를 이루는 작품이다보니
대부분의 실존하는 제과회사의 라이센스를 받아서
회사나 과자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도 나름 특징이기도 하다.

또 제목인 다가시카시는 막과자를 나타내는 '다가시(駄菓子)'와 
과자 전반을 나타내는 '오카시(子)' 를 합친 말로도 볼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하지만, 그렇지만(だが、しかし)'이라는 강한 역접관계를 나타내는 의미도 있어
말장난에서 많이 쓰이는 접속사이기도 한데
어떻게 보면 막과자를 설명하기도 하면서 중간중간 츳코미를 넣는 작품이라는 것을
이미 제목안에 모두 내포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세삼스럽긴 해도 타케타츠 아야나과 누마쿠라 마나미의 연기력에는 나름 감탄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2009년 부터 꾸준히 둘이서 같이 라디오를 하다보니 둘이 캐미가 잘 맞았지 않았나 싶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막과자 자체가 일본과 국내 사정은 서로 다르다보니 
애니 중간중간에 과자에 대한 설명을 하는 부분에서 약간 지루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킬링타임용 애니로는 나쁘지 않지 않았던 애니라고 생각한다.

ps. 방영 당시 일본내에서는 나름 화제는 됐다고 하지만, 정작 BD판매량은 2000장 정도로 매우 망한편이다.
    아마 추억을 회상하면서 단순히 보는 것까지는 괜찮아도, 
    소장가치가 있을만한 작품은 아니라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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