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리바이어스 (無限のリヴァイアス, 1999) 애니메이션

 

1990년대에 선라이즈에서 만든 진지하고 암울한 분위기의 애니 중 세 손가락에 꼽히는 애니.


수수께끼의 공격을 받은 10대 청소년들이
리바이어스라는 함선에 표류하게 되면서
그 속에서 일어나는 각종 갈등을 표현한 작품으로

그만큼 많은 캐릭터가 나오고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주는데,
그 와중에 쿠테타가 일어나고
계급이 생겨나고
억압이 일어나고
폭동이 일어나는 등
사회가 형성되어가는 다양한 모습을 여러 시각으로 보여줬던 것 같다.
무질서한 세계 속에서 점차적으로 규율이 잡혀가는 모습은
개인적으로 인상에 깊게 남은 것 같다.

이 리바이어스에서 나오는 주인공은
전체적인 이이기에서 주연이라기보단 방관자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능력도 없고 열정도 없고 목표도 없는
이도저도 아닌, 부족한게 좀 많은 주인공인데
그런 주인공이 화가 거듭할 수록 
점차적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은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 아니었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OST쪽 역시 나쁘지 않았던것 같다.
대체적으로 웅장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가끔은 가벼운 느낌도 풍기는 OST들은
장면 장면 하나에 잘 어울리기도 했고
개인적인 취향에도 맞았던 것 같다.

표현하고자 하는 것도 잘 표현했고
어두운 분위기를 뺴면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듯 싶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약간은 부실한 느낌이 든다.
사건자체가 오해로 인해 일어나는 스토리인데,
억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개연성을 무시하기도 했고
풀어나가는 방식도 굉장히 복잡해서 
중간까지는 도대체 왜 주인공일행들이 쫒기는지 파악조차 안됬었다.

또 하나 아쉬운웠던 점은,
마지막에 행했던 주인공의 행동인데,
마치 모든걸 포기해버리는 듯한 모습은 
나름의 생각이 있어서였다지만 좀 아쉬웠던 것 같다.

어째든간 이 무한의 리바이어스는 약간 아쉬운 점이 있긴 해도
여러 인간군상속에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규율이 잡히는 모습과 적나라하게 표현했고
그와 더불어 점점 정신적으로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애니가 아니었을까 싶다.

ps. 주인공이 성장했다지만 정신적인 성장일 뿐이라 전반적으로 좀 무능력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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