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맨(EAT-MAN, 1996-2003) 코믹

이트맨은 내가 전혀 기대 안하고 봤다가

의외로 재미있게 본 만화책이다.

주인공인 볼트 크랭크는 이름 그대로
볼트와 크랭크등 뭐든 먹고
먹은것은 몸속에서 재구성하여
다시 몸밖으로 꺼낼수 있는
어찌보면 거의 괴물수준의 케릭터

                                                             <이런느낌>

 

뭐 하여간 그런 캐릭터가 절대 살인을 하지 않는 모험자를 자처하며
여행을 떠나는 그런 스토리이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이트맨은
비슷한 옴니버스의 스토리의 연속이다.
모험가인 볼트를 고용하고 중간에 뭔가의 갈등이 있고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런 스토리가 총 19권 내내 지속된다.
물론 살짝 다른 화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

레옹에 관련된 스토리를 빼면 큰 토대가 되는 스토리가 없고
대부분 옴니버스식의 전개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지겹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었던 것 같다.


                                             <의미 없는것처럼 보이는 철과 옷을 먹는 장면>

                                           

                                                      <하지만 그게 어느세 방탄조끼>

 

아마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은 구성력 때문일거라고 생각한다.
이트맨을 보면 알지만, 한 장면도 빠트리고 볼수가 없다.
단지 의미없을것 같은 한 컷이
적절한 타이밍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는 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엔딩>

 

게다가 주인공인 볼트크랭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해낸다.
배드엔딩처럼 보이지만
실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엔딩

한 컷 한 컷이 복선이 되고
마치 탐정 만화를 보는듯한 치밀한 구성력은
실로 굉장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항상 모험자를 자처하는 볼트>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없었던건 아니었던 것 같다.
옴니버스식의 전개속에,
과연 볼트 크랭크는 누구인가? 하는 의문이 계속해서 던져지는데,
결말에서 겨우 밝혀진 그 정체는 생각외로 평범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 결말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옴니버스 속 작은 에피소드에서는 늘 치밀할정도로 구성진 전개와 반전이 넘치는 결말을 보여준데에 비해
대단원의 마무리치고는 좀 단순하지 않았나 싶다.

                                                             <온몸에서 미사일>

 

뭐 이것이 이트맨 작가인
아키히로 요시토미의 한계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뭐 그렇긴 해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흥미롭게 봤고
애니화도 두번이나 됐을정도로 나름 인기도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인기는 커녕 제대로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 편이다.
왜 그런지는 나로써는 잘 모르겠다.

                                                            <애니판 이트맨>

 

뭐...하여간
이트맨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는것만은 사실일것이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