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메모리얼(ときめきメモリアル, 1994) 게임

연애 시뮬레이션의 정석이라고 불릴정도로 유명한 코나미사의 두근두근 메모리얼

너무 옛날게임인지라 쉽게 손대지 못하고 있다가
방송 '켠김에 왕까지' 에서 나오는걸 보고 한번 해보게 되었다.

아무래도 오래된 게임인 만큼 당연히 인터페이스도 안 좋고
비쥬얼 노벨이라고도 부르며 스토리에 충실한 요즘 게임들과는 달리
육성이라는 시스템에 좀 더 할애를 했기에
캐릭터들간의 스토리도 아주 좋지는 않다.

뭐 어떻게 보면은 소설을 읽는 것처럼 
스토리만 따라가면서 선택지 한두개 고르는 요즘 게임보다야
좀 더 미연시라는 형태를 현실적으로 구현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연애 이외에 너무 신경 쓸게 많다보니
오히려 스토리에는 그다지 집중하지 못하는 원인을 제공한 것 같다.

게다가 한 여자에게만 잘해주면 다른 여자들이 안 좋은 소문을 퍼트리며 
주인공의 평판을 떨어트리는 폭탄 시스템이 있는데
뭔 놈의 상심들을 그렇게 자주 하는지
이게 미연시인지 폭탄 해체 게임인지 구분이 안 갈정도로 
폭탄 해체만 주구장창 했던 것 같다.

이벤트가 풍부한 것도 아니고 엔딩도 그냥 몇 줄만 다른데다가
연애보다도 폭탄 해체만 계속하는 것에 지쳐서 결국 올 클리어는 포기

그래도 시오리, 유미, 레이 세 캐릭터나 엔딩을 봤다는 것에 나름 만족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해봤고 명작이라고 부르는 게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요즘들어 왜 두근두근 메모리얼 같은 게임보다도
비쥬얼 노벨형식의 미연시만 나오는지 
그 이유를 알게 해준 게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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